"150억 체불액 지불하라"…"조만간 해결"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9.01.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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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타워와 사이프러스 - 팜파스 공사 현장에서 일했던
건설기계 노동자들이
150억 공사비 체불을 주장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제주도가 사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관여를 강조한 가운데
시행사와 시공사는
조만간 체불 공사비 해결을 약속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를드림타워 공사에
건설기계를 투입해 작업에 벌였던 근로자들이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들과 함께 거리로 나섰습니다.

시공사인 중국건축으로부터
공사비를 못받았다며 항의 집회를 가진 겁니다.

이들이 주장하는 체불 금액은 100억 원.

<싱크 : 김용섭 /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건설기계분과>
"유보금이라는 항목으로 공제를 하고 있습니다. 기성금에서. 공제된 금액은 노동자에게 들어가야 할 돈이지만 중국건축이 보유하고 있어서
/////

이게 한 달, 두 달 쌓이다 보면 체불 금액이 늘어나게 되고…"


여기서 문제는 공사비가 체불된 현장이
드림타워 외에도 또 있다는 점.

중국건축이 시공을 맡은
또 다른 현장인
사이프러스- 팜파스 관광단지에도
50억 원이 체불됐다고 주장하며 집회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제주도는
건설기계 노조와 긴급 간담회를 가지며
성난 민심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최근 시행사와 시공사로부터
공사비 지급 확약도 받은 만큼
설 명절까지 기다려 달라면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공정위에 제소하는 등
행정차원의 대응도 약속했습니다.

<싱크 : 이창민 / 제주도 건설과장>
"약속한 날짜에 이행되지 않으면 저희들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를 해서 법적인 절차를 이행할 겁니다."

드림타워의 시행사인 롯데개발과
시공사인 중국건축도
잇따라 해명을 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 C.G IN
롯데관광개발은 해명자료를 통해
중국의 외화반출 규제로
공사대금이 제대 지급되지 못한게 맞다면서도
최근 자금을 확보한 만큼
모든 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C.G OUT

시공사인 중국건축 측도
드림타워 공사비 체불은 이제 해결이 됐다면서도
또 다른 현장인 사이프러스에 체불돼 있는
공사비는
중국 본사차원에서 곧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싱크 : 중국건축 관계자>
"낼 모레가 설이니까 우리가 본사에 보고했습니다. 본사에서 자금을 들여와서 먼저 드리고. 나머지는 시행사와 본사가 중국에서 협의를…. "

이와는 별도로
건설기계 노동조합은
시공사인 중국건축이 그동안 불법 재하도급과
편법적인 공사 유보금을 조성해왔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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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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