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콘 서비스 폐지…예산낭비 전형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9.02.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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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스마트관광을 한다며 야심차게 도입한
비콘 서비스를 도입 3년 만에 폐지하고 있습니다.

비콘 서비스 구축에 15억원이 투입됐는데,
지난한해 이용자는 360명에 불과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 전시된 항공기에
스마트폰을 가까이 대니
자동으로 설명이 흘러나옵니다.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인
비콘이 접목된 해설 서비스입니다.

관광이나 쇼핑, 안전 등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제주도는 지난 2016년부터
비콘을 적용한 서비스를 운영해 왔습니다.

대형 통신사와 업무협약까지 맺고
스마트관광에 주력했습니다.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2016년 2월 12일 업무협약식) >
스마트하고 앞서간다는 한국의 강점을 제주도에 집약적으로 갖춰야 되겠다. 그렇지 않으면 제주도의 미래와 매력도가 뒤처지게 된다는...

이에따라 도내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설치된 비콘은
1천100여 개.

비콘을 비롯해
웹 서비스, 빅데이터 구축 등
스마트관광 플랫폼 구축에 15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비콘 이용자는 지난해 360여 명에 불과했고
심지어 12월에는 단 9명에 그쳤습니다.

결국 저조한 활용률로 인해
제주도는 비콘 서비스를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제주도 관계자 >
원래 이용자가 별로 많지 않았는데 그마저도 절반 가량 감소하고, 유지보수 비용도 감안했을 때 폐지하고 대신에 스마트관광은
///
비콘 말고 다른 수단도 있기 때문에 그것을 유지하면서...

관광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란 기대 속에 도입됐지만
3년 만에 폐지 수순을 밟게 된 비콘 기술.

급변하는 무선통신기술 시장에서
미래를 예측하지 못한 정책이란 오명을 남겼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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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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