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조예진 아나운서  |  wwjd0622@kctvjeju.com
|  2020.12.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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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립니다. 날씨 ON입니다.

이번 주에는 한 해의 끝을 알리듯 세밑 한파가 찾아왔었죠.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렸었는데요.

예전이었다면 이런 추운 한파 속에도 불구하고 해돋이 구경 많이들 가셨을 텐데, 코로나는 이번 해돋이 풍경도 바꿔놨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모여서 새해를 맞이하는 일이 결코 당연하지 않은 일상이었음을 그때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2020년의 마지막 해가 넘어간 시각은 00시 00분, 2021년의 새로운 해가 떠오른 시각은 00시 00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돋이 시각을 정하는 기준이 나라마다 다르다는 건 알고 계셨나요?

먼저 우리나라의 일출 기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태양의 붉은 원 가장자리 윗부분이 지평선에 걸쳐지는 순간, 그 순간부터 ‘일출’이라 부릅니다.

일본, 미국, 러시아 등도 이와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요.

하지만 영국의 경우는 조금 특별한데요.

태양의 가장 윗부분이 아니라 태양의 중심점이 지평선에 닿았을 때를 일출 시각으로 본다고 합니다.

방역수칙 강화로 비록 일출 구경은 못했지만 올해 연말연시, 겨울의 삼대장 구경은 제대로 하게 됐습니다.

겨울 삼대장, 바로 ‘한파, 대설, 강풍’인데요.

지난 29일 밤부터 1월 1일 오늘까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갱신했습니다.

위쪽에서 내려오는 대륙고기압의 영향과 5km 상공에 머무는 영하 25도의 찬 공기의 영향 때문인데요.

매우 차가운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해상에 눈 구름대도 만들었습니다.

산지에는 최고 50cm가 쌓일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붑니다.

초속 10~16m의 세기라면 나무 전체가 흔들리고 걷기가 어려울 정도인데요.

사실 이 바람이라는 것이 추위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같은 기온이라도 바람이 불면 체감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죠.

연말연시, 우리에게 한꺼번에 찾아온 겨울 삼대장.

대비 잘 하셔야겠습니다.

2021년 새로운 태양이 어둠을 가르고 떠올랐듯 올 한해 소망하고 바라는 일들 모두 이루어지는, 가슴 뛰는 새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희 날씨on팀에서도 새해, 변함없이 시청자여러분께 유익한 정보를 전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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