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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이 끝난 감귤 나무들은 불필요하거나 덧자란 가지들을 솎아 줘야 합니다.
특히 가격 하락으로 수확이 늦어진 감귤나무들은 가지를 솎아낼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귤 나무가지를 솎아내는 전정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확이 끝난 감귤원에서 필요 없는 가지를 솎아내는 전정 작업이 한창입니다.
전정은 좋은 품질의 감귤을 생산하기 위한 첫 걸음입니다.
그래서 나무 상태에 따라 전정 시기와 방법을 달리해야 합니다.
지난해 수확량이 많았거나 예년보다 수확시기가 늦었던 곳 그리고 냉해를 입었던 과원은 전정시기를 4월 이후로 늦춰야 합니다.
이외에는 다음달 초부터 전정을 시작하는데 올해 수확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전정을 서둘러야 합니다.
전정은 열매가 달릴 가지를 제외하고 잘라내 영양분이 고루 퍼지게 하고 아랫부분까지도 햇빛이 잘 들도록 가지들을 잘라내느게 핵심 입니다.
<송상철 / 제주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
"(감귤)나무안 쪽에 너무 세력이 강하거나 햇빛을 가리는 가지는 잘라서 햇빛이 (나무)속까지 들어 갈 수 있도록 전정을 해야합니다."
풍작이 예상되는 과원은 가급적 가지들을 많이 잘라내 다음에도 열매가 잘 달리도록 해야 감귤의 고질병인 해거리를 피할 수 있습니다.
세심한 전정은 봄순 발생량과 비례하는데 봄순 예비지가 많으면 뿌리 발생량이 많아지면서 나무가 건강하고 고품질의 감귤 생산으로 이어집니다.
또 전정 이후에도 개화량을 보면서 5월 상순까지는 봄순이 적은 나무들은 추가로 꽃과 잎을 따주는 세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송상철 / 제주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
"지난해 (감귤이) 많이 달려서 세력이 약한 나무인 경우에는 전정시기를 늦춰주시고 세력이 강한 나무의 경우에는 전정시기를 앞당겨서 순이 많이 발생 될 수 있도록 전정해야 합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평균온도가 낮은대신 일조량이 많아 감귤 꽃눈분화가 양호한 상태입니다.
감귤나무 특성에 맞는 봄 전정과 예비지 재설정 작업을 알맞게 한다면 고품질 감귤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입다.
영농정보 김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