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1.03.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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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ON입니다.

봄하면 생각나는 꽃, 바로 벚꽃이죠.

도두동의 한 도로가에는 벌써 이렇게 벚꽃이 만개해 지나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듭니다.

하지만 아직 대부분의 벚나무는 꽃을 피우기를 기다리는 중인데요.

이번주는 개화를 준비하는 벚나무 소식 전해드립니다.

뒤에 보이는 이 사진은 제주 기상청에 있는 벚나무인데요.

지난 화요일 이렇게 조그마한 꽃눈이 싹을 틔웠습니다.

이제 조금있으면 본격적으로 꽃이 피기 시작할텐데요.

제주에서는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기상청, 그리고 서귀포 기상관측소에 있는 벚나무를 표준목으로 벚꽃 개화시기를 확인합니다.

기상청 관측지침에 따르면 나무 한그루에서 세송이 이상 꽃이 활짝 필때 개화했다고 봅니다.

이후 나무에서 80% 이상 꽃이 활짝 피면 만발했다고 말하는데요.

그럼 올해는 벚꽃이 언제쯤 필까요?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서귀포시는 오는 20일, 제주시는 오는 21일부터 개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벚꽃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오는 27일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개화시기가 3에서 6일 가량, 평년과 비교하면 4일 가량 빠른데요.

올해 이렇게 개화가 빨라지는 이유는 2월-3월 기온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벚꽃 개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게 바로 2-3월의 기온인데요.

지난달 평균 기온을 보니까 9.8도로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달 역시 두세차례 꽃샘추위는 있겠지만,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올해는 좀 더 이른 벚꽃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도 봄꽃축제가 모두 취소되면서 아쉬움이 크긴 하지만, 차례로 개화하는 꽃과 함께 마음으로나마 싱그러운 봄 맞이하시면 좋겠습니다.


<일반날씨>
오늘 내리던 봄비는 모두 그치고 주말인 내일부터는 다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기온은 9에서 10도, 낮 기온은 13에서 16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제주앞바다에 내려져 있는 풍랑특보는 내일 해제되겠지만, 물결이 1에서 4미터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ON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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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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