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오늘(10일)자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7월 이전에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도지사직 사퇴시기와 관련해서는 고민하고 있다며 구체적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원 지사는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실책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출마를 결심했다며 국민의힘 대선 주자 가운데 야당의 검증과정과 파상 공격에 버틸 수 있는 정치인은 자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역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정치인을 대권에 내보내야 한다며 영남지역의 전략적 판단을 강조했습니다.
도지사직 사임과 대권 도전 선언 시기와 관련해 사퇴 시기는 솔직히 고민이 되는 게 사실이라면서 코로나19, 제주 2공항 처럼 무거운 현안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책임을 다할지에 대한 고민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대선 출마 선언은 여러 정치 상황을 고려해 오는 7월 이전에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