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여름철 폭염 예보)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1.06.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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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7월에 접어들면서 도내 해수욕장이 이렇게 본격적인 개장에 들어갔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27도에서 30도까지 훌쩍 오르면서 이제 시원한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익숙해졌죠?

벌써부터 이렇게 더운데 이번 장마가 끝나고 나면 얼마나 더 더워질까 걱정입니다.

며칠전부터 캐나다에서 발생한 기록적 폭염으로 수십명이 사망하는 등 전세계가 비상인데요.

우리나라 기상청에서도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폭염 예보 기준도 개선했는데요.

원래 폭염주의보는 낮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졌었는데 이제는 기온이 아니라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으면 폭염주의보가 내려집니다.

실제 여름에는 날씨가 습해서 원래 기온보다 더 덥게 느껴질 때가 많기 때문인데요.

기온이 33도인 경우를 예로 들면, 습도가 40%일때는 체감온도가 31.9도로 내려갑니다.

하지만 습도가 60%로 올라가면 체감온도는 34도까지 치솟게 됩니다.

이렇게 습도의 영향까지 모두 고려한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다보니 지난해 폭염 일수도 늘어났는데요.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각각 비교해보면요.

제주시는 지난해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되는 날이 14일이었는데 체감기온이 33도 이상 되는 날은 29일이었습니다.

15일이나 늘어난거죠.

서귀포시의 경우는 33도가 넘는날이 하루도 없었는데 체감온도로는 15일이나 됐습니다.

기온이 높지 않아도 습도가 높아서 우리가 더 덥게 느낄 수 있는 겁니다.

기상청은 폭염특보 기준이 개선되면서 온열질환 사망자 감지율도 17% 이상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올여름 장마와 무더위로 인한 피해 없도록 기상정보 잘 확인하시고 대비도 잘 하셔야겠습니다.

주말날씨 살펴보겠습니다.


내일 아침부터 제주지역에 장마가 시작되겠는데요.

이번 주말 내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부터 모레까지 50에서 100mm, 산지 등 많은 곳은 150mm 이상 내리겠습니다.

다음주에는 목요일을 빼고 전부 비소식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이번 비는 강풍을 동반하고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피해가 우려되니까요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해상에도 물결이 최대 4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을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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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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