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태풍)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1.07.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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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벌써 보름 넘게 무더위가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하늘이 요즘 이렇게 맑아서 예쁘긴 한데 숨이 턱턱 막힐만큼 더워서 외출하기가 쉽지 않을 정돕니다.

일년 중 가장 덥다는 7월 말 8월 초...

그야말로 절정에 이른 여름을 보내고 있는데요.

요즘 누그러들줄 모르는 찜통더위와 함께 또 한가지 걱정되는 게 있습니다.

바로 해가 갈수록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는 태풍입니다.

얼마전 바로옆 중국과 일본도 피해를 입었죠?

이제 8-9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태풍이 많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는 태풍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도 8월에 3개, 9월에 1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줬는데요.

지난 10년간 태풍 현황을 살펴보니까요.

한해 평균 발생하는 태풍은 26.1개,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4개였습니다.

기상학계는 지구온난화에 따라 태풍발생수는 감소하고 태풍의 강도는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습니다.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 태풍의 강도가 유지되면서 한반도로 북상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매우 강한 태풍이 영향을 줄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겁니다.

실제 발생현황을 봐도 초강력 태풍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태풍 중에 매우 강한 태풍의 발생 빈도가 50%를 차지했는데요.

이가운데 10%가 건물이 붕괴될 수 있는 수준에 해당하는 최대풍속 초속 54m에 달했습니다.

기상청은 이같은 추세에 맞춰서 지난해부터 최대풍속 초속 54m 이상의 태풍을 초강력 태풍으로 분류하고 등급을 한단계 더 추가해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최근 발생빈도를 분석한 결과 연도별로 보면 강한 태풍은 감소하는 반면, 초강력 태풍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점점 강력해지는 태풍에 맞서 경각심을 갖고 더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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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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