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더 자세히 전해드리는 날씨ON입니다.
요즘 소나기가 정말 자주 내리죠?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가 반갑진 않지만, 비가 온 뒤에 맑게 갠 하늘을 보면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요즘 소나기와 함께 자주 관측되는게 있는데요.
바로 무지갭니다.
무지개는 수증기 반대쪽에서 오는 태양광선이 대기 중의 수증기에 의해 굴절, 반사되면서 나타나는 기상현상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보통 소나기가 그치고 햇빛이 비칠 때 가장 많이 생깁니다.
제주지역에 뜬 소나기 한번 살펴볼까요?
사진에 보이는 이곳은 제주마방목지인데요.
하늘이 점차 개고 있고, 언덕 위로는 선명한 무지개가 떴습니다.
우리가 보는 무지객는 보통 이렇게 지평선에 걸쳐있는 반원 형태를 띠는데요.
그런데 원래 무지개는 동그란 원 모양인 거 알고 계셨나요?
무지개는 물방울 안에서 햇빛이 굴절되면서 생기기 때문에 구 모양을 띄는 물방울에서 반사돼서 나온 빛은 원의 형태를 띱니다.
하지만, 나머지 부분을 지표면이 가리고 있어서 땅에서 무지개를 보면 나머지 부분을 볼 수 없는 겁니다.
지표면에서는 무지개의 동그란 원형을 보기 힘들지만, 비행기를 타고 공중에서 내려다보면 동그란 무지개가 떠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무지개는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데요.
요즘 무지개가 많이 뜨는 날씨이기도 하니까요.
하늘 올려다보면서 행운의 무지개 찾아보는 여유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날씨는 어떨지 살펴보겠습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