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정상화 시동 헬스케어타운…논란 '여전'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1.10.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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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V의 첫 보도로 알려진 녹지국제병원 지분 매각은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국내 첫 영리병원 도입 추진으로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현재 소송전으로 비화된 탓에 이번 배경을 놓고 여러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단 영리병원 도입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일을 계기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헬스케어타운이 제모습을 갖추가는 모양새입니다.

현재 진행상황과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김용원 양상현 기자입니다.

국내 첫 영리병원 도입 논란으로 몇년 동안 제자리였던 헬스케어타운이 최근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개설허가가 취소 돼 방치돼 있는 녹지병원을 사겠다고 한 국내 자본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국내 모 주식회사가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가 소유한 병원 건물과 토지 지분의 80%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다음달 쯤 잔금 지급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분 형태로 팔려나간 영리병원이 향후 어떻게 활용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단 녹지 측은 제주도와의 대법원 소송 결과와 무관하게 영리병원에서 발을 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분 비율이 크게 축소되기도 했지만 더 이상 영리병원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JDC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분을 사들인 쪽은 내년 개원을 목표로 비수술 폐암 치료와 여성암, 전립선, 갑상선 등 암 치료와 줄기세포 치료 등을 전문으로 하는 비영리병원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대림 / JDC 이사장>
"영리병원을 고집하지 않는 선에서 일반 병원으로서의 운영, 그리고 헬스케어타운 활성화가 JDC와 녹지에도 필요한 시점 아닙니까? 그래서 그 병원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녹지병원에 이어 헬스케어타운에 의료 기능도 속속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JDC는 의료서비스센터에 건강검진센터 운영과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의료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녹지병원을 사들인 국내 법인은 비영리병원 형태로 내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구상 단계일 뿐 개원 전에 필요한 행정절차는 시작도 못한 상태입니다.

먼저 도지사로부터 의료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현재 지분 거래 당사자인 국내 회사나 녹지 모두 의료법인 설립 조건에 맞지 않습니다.

의료법인이 되려면 기본 재산을 100% 소유해야 하는데 병원 건물과 토지를 지분 형태로 갖고 있어 독자적인 법인 설립은 어렵습니다.

이번 주 안으로 예정된 인수 법인 측의 녹지병원을 인수한 배경과 합작 법인 설립, 그리고 병원 운영 계획 등에 대한 발표 내용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JDC가 추진하는 의료기관 유치도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JDC는 헬스케어타운 내에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할 경우 기본 재산 요건을 완화해 임차 건물이나 토지에도 병원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는 지침 개정을 지난 2월 제주도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이달 중으로 결론을 내릴 예정인데 헬스케어타운에만 제한적으로 임차한 기본재산에 의료기관 개소를 허용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갑작스레 속도를 내고 있는 제주헬스케어타운의 일련의 과정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과 의심의 눈초리도 있지만 영리병원의 폐기수순과 전례 없던 병원 운영 방식의 적용으로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양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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