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갑자기 한겨울?…주말 기온 '뚝')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1.10.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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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주변은 가을 분위기로 무르익고 있는데 아직도 날씨가 여름같다고 느껴질때가 있죠?

10월이 됐지만 여전히 반팔옷을 입는 사람들이 많이 보일 정도로 한낮의 기온이 꽤 높은 편인데요.

최근 기온분포를 보면 아침 최저기온은 19에서 21도, 낮기온은 26에서 30도까지 오릅니다.

평년보다 3-4도 이상 높은 기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많이 차이날때는 낮기온이 7도 이상 높은 날도 있는데요.

최근 우리나라 상공에 머물러 있는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 때문에 그렇습니다.

현재 기압계를 보면 남쪽에 위치한 태풍 곤파스로 인해서 아열대 고기압이 남하하지 못하고 한반도 부근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 사이 이 기압계가 변하면서 날씨도 급격하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서쪽으로 가면서 세력이 약해지고 이 빈자리로 아열대 고기압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약화되면 우리나라에는 북쪽의 찬공기가 그대로 내려오게 될텐데요.

이로인해 이번 주말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북쪽 시베리아에 위치한 이 영하 40도보다 낮은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서 일시적으로 한겨울과 비슷한 날씨가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육지부 지역은 체감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모레(17일)쯤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제주지역은 남쪽에 위치해 있어서 한파특보까지 내려지진 않겠지만 그래도 영향이 꽤 클 것으로 보입니다.

갑작스런 기압계의 변화로 내일(16일)부터 제주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하겠고요.

모레(17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17일, 18일이 가장 쌀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침 최저기온이 11에서 12도까지 내려가겠고 낮 기온도 15에서 18도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후 18일 오후부터 19일 사이 일시적으로 기온이 올랐다가 19일 저녁부터 다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2차 한파가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기온이 갑작스럽게 떨어지는 만큼 건강관리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달초 때늦은 열대야가 이어지더니 보름만에 갑자기 겨울이 찾아온다고 하니 이상기후로 인해 정말 가을이 사라져버리는건 아닌지 걱정과 아쉬움이 몰려옵니다.

한주간 날씨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오늘까지는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내일 비가 한차례 내리고 난 후 오후부터 기온이 점차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 18에서 19도, 낮기온은 19에서 20도 예상되고요.

비는 내일 오후까지 5에서 20mm 정도 내리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날씨는 맑겠지만, 아침기온이 10에서 12도 낮기온이 14에서 17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특히, 내일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니까요.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시설물 관리도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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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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