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날씨와 행동심리)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2.01.0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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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하얀 옷으로 갈아입은 겨울 한라산 언제 봐도 멋있죠?

요즘 제주도내 어디서나 이렇게 눈 쌓인 한라산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는데요.

어느새 겨울의 절반이 지나가면서 주위의 풍경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요즘 겨울이 깊어지면서 잔뜩 움츠린 몸처럼 조용하게 가라앉는 기분을 느끼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날씨가 기분이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건데요.

실제 독일의 한 기후연구소 자료를 보니까요.

추운 겨울 동안, 사람의 행동은 소극적으로 바뀌는 반면 집중력은 오히려 좋아지고요.

더운 여름에는 익히 알려져 있듯이~ 감정이 쉽게 폭발해서 우발적인 행동을 많이 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시험을 앞둔 분들에게는 기온이 낮아져, 머리회전이 좋아지는 지금이! 기회일 수 있겠네요.

이번에는 ‘햇빛의 양’에 따라선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살펴보겠습니다.

유난히 흐린 날이면 우울하고 축축 쳐지는 경험.. 있으실 겁니다.

지난 수요일에도 비가 왔었죠. 비슷한 영향을 받은 분들이 많았는데요.

그 이유를 '공기 중에 있는 이온'을 가지고 밝혀볼 수가 있었습니다.

햇빛의 양이 많은 맑은 날에는 산소가 포함된 음이온의 양이 많아지고 상대적으로 햇빛을 덜 받게 되는 흐리고 비가 오는 날에는 이산화탄소가 포함된 양이온이 많아지는데, 예상하시다시피 공기 중에 ‘음이온’이 많을수록 기분은 더 좋아집니다.

음이온과 양이온의 비율에 따라서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흐린 날에는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줄어들어 쉽게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나고, 심하면 편두통이나 우울증까지 유발하게 되는 거죠.

그렇다면 날씨와 관계없이 기분을 좋게 한다는 음이온이 많은 곳. 있을까요?

바로~ 폭포 주변이나 숲속입니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작은 물방울에 음이온이 잘 달라붙고 바람에 흔들거리는 나무에서도 음이온이 잘 발생해서 세로토닌 분비량이 증가하게 되는 거죠.

행복호르몬, 세로토닌.

잘 기억하셨다가 스트레스 관리하는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번 주말은 세로토닌이 잘 분비되는 날씨일까요?

<일반날씨>
내일은 가끔 구름이 지나겠습니다.

자외선 지수도 낮고, 미세먼지도 괜찮아서 바깥활동 하시기에 좋겠습니다.

다만 큰 일교차는 주의 하셔야겠습니다.

아침기온 3도, 낮기온은 12도로 7도 가량 벌어지는 기온차는 모레까지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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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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