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3개월 연장하고 국제 유가가 더 가파르게 오를 경우 인하 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고유가로 인한 물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4월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제유가가 현 수준보다 가파르게 상승해 경제 불확실성이 더 확대될 경우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추가 인하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정부는 또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 등으로 가격·수급 불안 우려가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는 할당관세 적용과 물량 증량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