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창업주인 강영석 전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겸 4·19혁명공로자회장이 향년 85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1986년 6·29선언으로 지방신문 '1도1사'체제가 무너진 이후 지역경제인들을 중심으로 1989년 한라일보를 창간해 18년간 사장과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또 청암기업을 운영하며 지난 13대부터 18대까지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임했고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 이사장 등을 맡아 북한 감귤보내기 등 남북교류사업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공로로 고인은 브라질국문화원 십자대훈장과 국민훈장 목련장, 제주도문화상을 수상했으며 유족으로는 부인 김경자씨와 1남2녀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