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 뉴스 코너 픽입니다.
이번주는 지난 수요일 치뤄진 지방선거 개표결과로 채워봤습니다.
#도의원 격전지 결과는?
첫번째 픽은 제가 보도해드렸던 격전지 결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성 비례대표 의원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삼양 봉개동.
더불어민주당 김경미 의원이 55.88% 득표하며 현역 비례대표 가운데 유일하게 재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아이언맨 대 하반장, 하반장 대 아이언맨.
3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던 연동 을 선거구에서는 누가 승리했을까요?
아이언맨, 강철남 의원이 53.38%로 승기를 거머쥐었습니다.
단 한번도 재선 의원이 없었던 외도, 이호, 도두 선거구.
드디어 징크스가 깨지고 송창권 의원이 재선으로 도의회 입성하게 됐습니다.
#개표결과 이모저모
두번째 픽은 개표결과 이모저모 살펴보겠습니다.
66.86%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주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인데요.
주인공은 서귀포시 안덕면 선거구의 하성용 당선인이었습니다.
득표율이 아닌 단순 표 수로만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당선인은 제주시 일도2동 선거구에 박호형 의원이었습니다.
8천580표를 받았고 득표율은 59.03%였습니다.
그럼 가장 큰 표 차이로 당선된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노형동 을 선거구 이상봉 당선인입니다.
7천 755표 받으며 2위 후보보다 3천255표 더 받았습니다.
가장 최소 표차는 한경 추자면 선거구에 김승준 당선인입니다.
0.5%p 불과 32표 차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선인 이모저모도 살펴보겠습니다.
강경흠 후보가 제주도의회 역사상 가장 젊은 당선인이 됐습니다.
기존 최연소 기록인 지난 1995년 치워진 제1회 지방선거 당시 박희수 전 의장의 33살 기록을 27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흔히 말하는 한국 나이로는 30살이라고 하네요.
반면 이번 지방선거 최연장자 당선인은 서귀포시 표선면 지역구의 67살의 강연호 의원입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이번에 3선에 성공했습니다.
#당선인 이모저모
당선인들의 가족 관계도 재밌는 포인트들 있습니다.
이번 이도2동 갑에서 당선된 김기환 당선인은 지난 2006년 8대 의회 당시 같은 지역구의 김수남 전 의원의 아들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도2동 갑 선거구 이야기가 좀 더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9대와 10대때 강경식 전 의원이 활동했었는데요.
이번 교육의원 당선인 가운데 유일한 여성인 고의숙의 당선인의 배우자가 이분입니다.
이번 선거결과 특징 가운데 하나는 진보정당의 의회진출자가 0명이라는 겁니다.
정의당은 6% 넘게 득표했지만 아쉽게도 소수점에서 밀려 비례대표 입성에 실패했고 나머지 소수정당의 의회 진출도 좌절됐습니다.
사실상 거대 양당이 제주도의회를 독식하게 됐습니다.
관례에 따라 다수당인 민주당에서 의장을 선출하게 되는데요.
이번 선거를 통해 3선 고지에 오른 이상봉 의원과 김경학 의원 가운데 한 명이 전반기 의장직을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다음달이면 12대 도의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겠되는데 제주의 미래를 위한 멋진 활동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주 픽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