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증 입국' 몽골 관광객 잠적…행방 묘연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2.06.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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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료 관광차 제주에 온 몽골인 관광객 가운데 일부가 잠적해 당국이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재개된 무사증을 악용해 불법체류자가 다시 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몽골 단체 관광객 120여 명이 지난 주 투숙했던 호텔입니다.

4박 5일 일정의 마지막 날이던 지난 26일, 이들 중 일부가 짐을 챙기고 방을 미리 비운 뒤 잠적했습니다.

인솔자들이 상황을 파악한 건 이미 이들이 호텔을 빠져나간 뒤였습니다.

<여행사 관계자>
"가이드들이 인원 체크하는데 아침에 나오지 않길래 숙소에 올라가서 확인해 보니 사람들이 아예 없는 상태였습니다. 숙소에 짐도 하나도 없고.."

<김용원 기자>
"의료 관광차 입도한 몽골인 관광객 가운데 일부가 귀국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사증 재개 이후 지난 22일 의료 웰니스 관광차 몽골인 관광객 126명이 전세기를 타고 입도했습니다.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관광지를 둘러보며 4박 5일을 보낸 뒤 26일 밤 귀국하는 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체 인원 126명 가운데 101명만 귀국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2명과 여권 분실 1명, 입국 심사 거부 인원 4명을 제외한 18명의 행방이 묘연해진 겁니다.

외국인청은 이 가운데 불법 취업 목적으로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려던 몽골인 1명을 제주항에서 적발했습니다.

나머지 17명의 소재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무사증으로 체류 가능한 한달이 지나도 출국하지 않으면 이들은 관광객에서 불법체류자로 신분이 바뀌게 됩니다.

한편, 무비자로 지난 3일 방콕 전세기를 통해 제주에 온 태국인 관광객 가운데 사전여행허가를 받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나가려한 4명도 적발돼 출국 조치됐습니다.

해외 관광 시장이 재개되자 마자 무사증과 무비자를 악용한 사례들이 터지면서 업계에서도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
"지금 행방을 모르는 관광객 17명이 발생했는데 행선지를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분들이 7월 21일까지 나타나지 않으면 무단이탈자로 돼서 저희도 지금 전세기 사업을 활성화하는 상황에서 타격이 있을까 봐 큰 걱정이 있습니다."

국제선 노선을 늘리며 해외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제주에 온 관광객들이 잇따라 잠적하면서 또 다시 무사증 제도가 불법체류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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