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이 100억 원을 투입해 삼도동 재밋섬 건물을 매입한 것과 관련해 제주도의회와 도민을 무시한 졸속 행정 처리라는 비판이 집중 제기됐습니다.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제주도와 문화예술재단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도의원들은 문화예술재단이 지난 5월 강행한 재밋섬 매입에 대해 질타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의원들은 지난 11대 도의회에서 건물 매입을 중단하라고 요청했음에도 문화예술재단은 지방선거 시기와 도지사가 없는 상황에서 매입을 강행하면서 의회를 무시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주도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면서 행정절차 중단 조치를 해소하게 돼 매입을 추진한 것이라며 추진 과정에서 소통과 공감대 형성에 미흡했던 점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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