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2천명 육박…변이 '우세종화' 근접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2.07.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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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2천명 가깝게 추가로 발생하며 확산세가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인 BA.5가 우세종화에 근접하며 한주 단위로 확진자가 갑절 이상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확산세가 정점일 때 하루 확진자를 30만명까지로 높게 설정하고 추가 방역 대책을 발표했는데, 휴가철과 방학철,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하기는 역부족이란 우려가 여전합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하루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명 가깝게 늘어난 제주.

하루에 1천 940명이 추가되며 지난 4월 13일 이후 3개월 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임태봉 /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여름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이동량과 활동량이 증가하고 있고, 국제선 취항에 따른 해외 유입 확대와 전파력, 면역 회피력이 높은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고…."

무엇보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확산세가 빠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제주지역 BA.5 검출률은 최근 41.7%까지 올랐습니다.

50%면 우세종화됐다고 보는데, 이 수치에 근접한 것입니다.

실제로 제주에서는 한주 간격으로 확진자가 갑절 이상 늘고 있습니다.

전주보다 확진자가 두배 많은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뚜렷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확산세가 정점일 때 하루 최대 발생 확진자 수를 일주일 만에 20만명에서 30만명으로 높게 설정했습니다.

평균적으로 전국 확진자의 1.5%가 제주에서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하루에만 4천 500명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 같은 전망에 근거해 제주에 입원 치료용 병상 43개를 추가 지정하고 검사와 치료, 처방까지 가능한 호흡기 진료센터를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각 학교와 사업장 등에서도 자체 방역지침을 수립하고 시행해 주기를 바랍니다. 유행이 안정될 때까지는 가급적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를 부탁드립니다."

휴가철과 학교 방학철이 겹친 데다 조만간 제주에서도 BA.5 변이가 우세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확산세를 막을 이렇다 할 대책이 없어서 도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그래픽 : 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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