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전' 할인 혜택 재개…반응은 '싸늘'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2.08.1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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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예산 조기 소진으로 중단됐던 탐나는전 할인 혜택이 지난 주부터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매출 증대로 지역화폐 사용을 크게 반겼던 소상공인들의 반응이 싸늘합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할인 혜택이 지난 10일부터 사실상 재개됐습니다.

폭발적인 인기에 배정된 예산이 일찍 바닥나면서 지난 4월 중단된 후 넉달 만입니다.

하지만 사용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종전에 충전 금액의 10%를 추가 제공하는 방식에서 이번부터는 가맹점에서 사용액의 최대 10%를 할인 혜택을 제공해 주는 방식으로 변경됐습니다.

하지만 탐나는전 도입 후 매출이 늘어나 지역화폐 사용을 기다려왔던 소상공인들의 반응이 싸늘합니다.

지역화폐 사용 효과가 예전만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배제됐던 대형 하나로마트에서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해진데다

1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재래시장 등과 달리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상공인 가맹점에선 5% 할인 혜택만 제공해 손님을 유인하는 효과도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한상만 / ○○나들가게 대표>
"골목 상품권이 안 들어오고 있어요. 요즘 매출도 떨어지고 다른데 점포들(하나로마트)을 받게 되니까 상품권들이 많이 줄어들더라고."

이 때문에 코로나19로 위축된 골목상권을 위한 지역화폐가 재래시장보다 낮은 할인 혜택 제공으로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인철 /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장>
"그런데 저거(지역화폐)는 순수하게 소상공인을 위해서 나온 건데 소상공인은 (할인 혜택이) 5%입니다. 그러면 이번 잘 보시면요 소상공인은 완전히 배제됐습니다."

또 이미 익숙해진 충전방식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면서 소상공인은 물론 사용자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재래시장의 경우 우대하도록 조례로 명시돼 할인혜택에 차등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지역화폐에 대한 정부 지원이 줄어 또다시 예산 조기 소진 사태를 우려해 10% 충전 혜택을 제공하기가 더이상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
"정부 지원을 받을 때는 반드시 10% 할인을 해야 되지만 자체재원으로 할때는 5%도, 3%도 지자체마다 자체 재원이니까 할 수 있어요."

충전액의 10%를 덤으로 주는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은 지난해에만 4천600억 원 가량이 발행될 정도로 침체됐던 골목상권에 온기를 북돋으며 지갑이 얇아진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지역화폐는 일방적인 사용 방식 변경과 차등 할인 조치로 소상공인에 대한 역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예전만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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