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제주에서는 32개 조합에서 선거가 치러질 예정인데요.
KCTV 제주방송은 오늘부터 조합별 후보를 소개하는 기획뉴스를 마련했습니다.
첫 번째 순서는 한경농협입니다.
한경농협은 김군진 현 조합장을 비롯해 3명의 후보가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 서부지역 11개리를 관할하고 있는 한경농협.
조합원 수 2천 291명에 총 자산은 2천 182억원입니다.
감귤을 비롯해 마늘과 양파, 브로콜리, 양배추 등 다양한 밭작물이 주요 소득원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한경농협은 김군진 현 조합장을 비롯해 김대윤, 이관철 전 지점장 등 3명이 경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김군진 조합장은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3선에 도전합니다.
김 조합장은 조합을 이끌어온 경험과 능력을 살려 3선 고지를 밟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총자산 2500억원을 달성하고 채소유통센터 건립 등을 통한 경제 활성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김군진 / 한경농협 조합장>
"8년 동안 하면서 가장 농협다운 농협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여러 가지 경제 사업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아직도 못다 한 일이 있어서 그것을 완성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습니다.)"
이에 맞서 지난 선거에서 패했던 김대윤 전 한경농협 지점장이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한경농협의 도약을 위해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유통 혁신 통한 경제사업 활성화 조합원 여·수신 금리 우대 지원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김대윤 / 전 한경농협 지점장>
“한경농협이 우리 제주도에서 제일 열악한 농협입니다. 우리 농민 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복리 증진을 위해서 힘써야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이관철 전 한경농협 지점장은 조합장선거에 첫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 전 지점장은 소통하는 젊은 리더십을 통해 지역 1차산업의 든든한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취약농가 등에 대한 저리 자금 지원과 원활한 농산물 유통·판매를 위한 판로 확대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관철 / 전 한경농협 지점장>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새로이 해결을 하면서 농협 본연의 농민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봉사해 보고자 출마하게 됐습니다."
3선의 조합장이 탄생할지 아니면 새로운 수장이 한경농협을 이끌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영상디자인 : 소기훈)
김지우 기자
jibregas@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