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조합장선거 기획뉴스 세 번째, 오늘은 한림농협입니다.
차성준 현 조합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김충용 귀덕1리 이장이 단일화에 성공하며 예측할 수 없는 안갯속 승부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 서부지역 중심권에 위치하고 있는 한림농협.
조합원 4천 41명에 총자산은 3천 300억원 규모입니다.
브로콜리를 비롯해 양배추와 깐쪽파, 콜라비, 비트 등 다양한 밭작물을 주요 소득원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한림농협은 차성준 현 조합장과 김충용 귀덕1리 이장이 맞붙을 전망입니다.
차성준 조합장은 4년간 쌓아온 경험과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재선에 도전합니다.
차 조합장은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행복한 농협을 실현하기 위해 다시 한번 출사표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농작업 대행 사업단과 농자재 지원 확대, 농촌인력은행 개설을 통한 농번기 인력난 해소 등을 주요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차성준 / 한림농협 조합장>
"농협은 조합원이 주인입니다. 조합원이 주인인 농협에서 우리 조합원들이 잘 사는 조합원들이 행복한 농협을 만들고자 출마했습니다."
김충용 이장은 출마를 준비하던 김충희 전 한경농협 감사와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며 세력을 키웠습니다.
한림농협 상무 출신의 김 이장은 책임경영제 도입 등을 통해 한림농협의 위상을 회복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투명경영 실천과 인사원칙 준수, 고령 조합원을 위한 복지시설 건립 등을 약속했습니다.
<김충용 / 귀덕1리 이장>
"조합원들의 도움이나 지역 어르신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지역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이번 조합장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현 조합장에 단일화로 세력을 키운 후보가 맞서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영상디자인 : 소기훈)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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