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조합장선거 기획뉴스 여섯 번째, 오늘은 성산일출봉농협입니다.
성산일출봉농협은 지난 선거에서 맞붙었던 강석보 현 조합장과 박명종 전 과장의 리턴매치가 성사됐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전국 최대 수준의 월동무 주산지인 성산일출봉농협.
조합원 3천 446명에 총자산은 4천 700억원 규모입니다.
월동무를 중심으로 감귤과 키위 브로콜리, 콜라비 등 다양한 밭작물을 주요 소득원으로 하고 있습니다.
성산일출봉농협은 강석보 현 조합장과 박명종 전 성산일출봉농협 과장이 4년 전 맞대결을 재현합니다.
강석보 조합장은 지난 4년간의 성과를 앞세워 재선에 도전합니다.
강 조합장은 신용과 경제, 지도사업 분야에서 확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능력과 경험으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공약으로는 복지·영업·위락시설 등을 갖춘 종합센터 착공과 과수전용제2유통센터 건립을 제시했습니다.
<강석보 / 성산일출봉농협 조합장>
“농협의 존재 이유는 조합원의 소득을 높이고 조합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소중한 가치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맞서 박명종 전 성산일출봉농협 과장이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박명종 전 과장은 조합원을 위한 투철한 봉사정신과 발로 뛰는 추진력으로 4년 전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농협 수익구조 개선을 통한 농업인 영농 부담 해소와 신용사업부서 위치 이전 등을 약속했습니다.
<박명종 / 전 성산일출봉농협 과장>
“농협이 현재까지 수익 위주의 사업을 했다면 저는 수익 위주의 사업이 아니고 조합원이나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농협으로 전환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두 후보 간의 리턴매치가 성사된 성산일출봉농협.
4년 전 결과가 재현될지 아니면 새로운 수장이 탄생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