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조합장선거 기획뉴스 여덟 번째, 오늘은 중문농협입니다.
김성범 현 조합장이 4선을 노리는 가운데 '신예'의 강보욱 전 이사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양자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중문동을 비롯해 대천동과 예래동 등 3개 동을 관할하는 중문농협.
조합원 3천 940명에 총자산은 4천 213억원 규모입니다.
소득의 90% 가량을 차지하는 감귤산업으로 몸집을 키워왔습니다.
중문농협은 김성범 현 조합장과 강보욱 전 이사가 맞대결을 펼칠 전망입니다.
김성범 조합장은 12년간 중문농협을 이끈 안정감을 앞세워 4선에 도전합니다.
김 조합장은 위기에 처한 노지감귤 산업의 부흥과 조합원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노지감귤 신품종 도입과 종합복지타운 건립 등을 약속했습니다.
<김성범 / 중문농협 조합장>
“감귤산업이 요즘 상당히 어려운데 감귤산업의 재도약을 통해서 농가 소득 증대 또는 감귤산업이 지속 가능한 농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해보려고 (합니다.)”
26년간 농협에서 근무한 강보욱 전 이사는 실무 능력과 참신함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강 전 이사는 감귤을 좋은 가격에 잘 파는 조합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주요 공약으로 조합원 중심 경영 실천과 농가 경영비의 획기적 절감 등을 제시했습니다.
<강보욱 / 전 중문농협 이사>
“감귤산업이 중요해서 감귤 제값 받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고 특히 영농자재 적기 공급 및 획기적인 인하로 조합원들이 편안하게 농사짓도록 (하겠습니다.)”
3선의 안정감과 신예의 패기가 맞붙으면서조합원들의 표심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영상디자인 : 소기훈)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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