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규슈올레 '마츠우라·후쿠시마' 코스 개장
김석범 보도국 국장  |  ksb@kctvjeju.com
|  2023.03.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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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자매의 길인 일본 규슈에 코로나 이후 새로운 올레길인 마츠우라·후쿠시마 코스가 개장했습니다.

규슈에 새로운 올레코스가 생긴 것은 코로나 전인 2019년 3월 신구마치 코스 이후 4년 만입니다.

김석범, 고문수 기자가 규슈올레 새로운 코스 개장식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오름과 비슷한 야트막한 산과 해안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마을 안길들은 마치 제주도를 떠올리게 합니다.

산 중턱부터 해안까지 이르는 다랑이 논과 수백그루의 벚꽃나무, 수 십개의 자그마한 섬을 고요하게 품은 바다는 다른 풍광을 자아냅니다.

규슈올레 23번째 길인 마츠우라 후쿠시마 코스가 개장했습니다.

규슈에 새로운 올레코스가 생긴 것은 2019년 3월 신구마치 코스 이후 4년 만입니다.

개장식에는 마츠우라시와 규슈관광추진기구, 제주올레 관계자와 지역주민, 올레 탐방객 등 1천명이 참가해 코스개장을 축하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첫 코스 개장인만큼 민간 교류 확대를 통한 관광객 유치 기대가 매우 높습니다.

<토모타 / 요시야스 나가사키현 마츠우라시 시장>
"마츠우라 후쿠시마 코스 모든 곳에서 환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주변의 관광지와 온천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안은주 / 사단법인 제주올레 대표>
"이섬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는 걸 논의할만큼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에요, 오야마 전망대에 올라가면 이 주변에 퍼져있는 섬 군도들을 쫙 볼 수 있고 다랑이 논이 아름답게 바닷가로 펼쳐져 있는데
그 풍광이 일본 100대 명경중에 하나일 정도로..."

마츠우라·후쿠시마 코스는 마츠후라시청 후쿠시마 지소 광장을 출발해 후쿠시마의 명소인 도야타나다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약 10㎞ 남짓의 구간입니다.

벚꽃명소 오야마 공원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오야마 전망소에 오르면 후쿠시마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고, 작은 섬 수 십개를 고요하게 품은 바다가 절경 입니다.

마을 안으로 더 들어가서 만나게 되는 시립 옛 요겐 초등학교는 2016년 3월 인근의 후쿠시마 초등학교와 통합하면서 폐교했지만 목조건물이 잘 보존돼 지금은 영화촬영 장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김석범 기자>
"이번에 새롭게 개장한 마츠우라 후쿠시마코스는 산과 마을을 넘나들며 그리고 바다까지 일본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는 코스 입니다."


마츠우라.후쿠시마 코스의 백미는 코스 끝자락에 있는 일본 계단식 논 도야타나다 입니다.

해안선에서 높이 120m까지 이어지는 이 다랑이논은 일본 다랑이논 100선에 선정됐는데 특히 석양이 아름다운 곳 입니다.

후쿠시마가 섬속의 섬인만큼 수산물이 풍부하며 전갱이와 보리새우로 만든 요리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마츠우라시는 2019년 처음으로 코스로 인증받기 위해 도전했다가 실패한 이후 다시 길과 길을 잇는 작업에 나서 재도전끝에 이번 규슈올레 23번째 코스가 됐습니다.

일본 마츠우라 후쿠시마에서 KCTV뉴스 김석범입니다.

기자사진
김석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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