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향 가득' 대정 마농박람회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3.06.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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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특산품 가운데 하나인 마늘을 주제로한 박람회가 주산지인 대정읍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박람회에서는 직거래 장터와 마늘을 활용한 각종 체험, 마늘 관련 농기계 시연 등이 마련됐는데요.

작황 부진과 수입산 마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활기를 불어 넣고 있습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작황부진으로 인한 수매가 하락과 인력난 등으로 각종 고충을 겪고 있는 제주 마늘.

제주도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마늘 주 생산지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에서 제9회 대정 암반수 마농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박람회장 한편에 마련된 알싸한 마늘 향기가 가득한 직거래 장터.

농가에서 직접 수확한 대정 마늘을 시중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박봉자, 김재섭 / 제주시 도련동>
"보니까 마늘 알도 상당히 굵고요. 1년간 보관해서 잘 먹을 것 같아요."

"소문을 많이 듣고 왔는데 물건을 보니까 더 좋은 것 같고 그래서 둘러보다가 구매하게 됐습니다. 형편만 되면 더 많이 샀으면 좋겠네요."

농촌 지역 고령화 등으로 마늘 수확 시기만 되면 인력난이 반복되는 상황에 방제를 위한 대형 드론과 마늘 파종과 수확 등 다양한 농기계 시연 코너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마늘고추장과 마늘잼, 마늘 모양 화과자 만들기 등 마늘을 소재로 한 각종 체험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마농박람회장을 찾은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직접 귀여운 모양의 마늘 화과자를 만들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갑니다.

<김우철, 김은아 / 서귀포시 대정읍>
"마늘 축제 구경하러 왔다가 원래 오기 싫었는데 오니까 재밌게 화과자 만들어서 좋고..."

"화과자 만들어서 빨리 먹고 싶고 기대 돼요."

<강경택 / 대정암반수마농박람회 공동위원장>
"마농박람회를 통해서 제주도 마늘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제주도의 마늘이 좋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대정 마늘은 깨끗한 환경과 깨끗한 물로 자라서..."

제주 마늘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매 활성화 등을 위해 마련된 대정 암반수 마농 박람회가 올해 작황 부진과 수입산 마늘 공세 등으로 부진을 겪는 마늘 농가에 조금이나마 활기를 불어 넣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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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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