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감귤 병충해 피해 확산…방제약 부작용까지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3.07.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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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계속되는 비날씨에 감귤나무에 검은점무늬병 발생 우려가 크다는 소식 지난주에 전해드렸었는데요.

서귀포 지역에 지난 3주 내내 흐리고 습한 날씨가 이어졌는데 실제 농가 곳곳에서 검은점무늬병 감염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방제하려고 뿌린 약도 습한 날씨에 제대로 마르지 않아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몇주째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서귀포시 감귤 과수원.

열매를 자세히 보니 까만점이 퍼져 있습니다.

감귤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검은점무늬병이 발생한 겁니다.

바로 옆에 달린 열매에는 화상을 입은듯 구름 모양의 띠가 생겼습니다.

감귤 표면에 뿌린 약이 제대로 마르지 않아 약해가 나타났습니다.

습한 날씨에 햇빛이 없는 시간대에 방제 작업을 하면서 이같은 피해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덕훈 /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약을 오후 늦게 치시거나 습한 시기에 약을 치게 되면 검은점무늬병뿐만 아니고 마르지 않아서 생기는 약해라든지 그런 피해가 나올 수도 있고 장마철이 지난 이후 고온기에 약을 치게 되면 고온 피해 그런 것들을 잘 예방해서 방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

뿐만 아니라 충분한 햇빛을 받지 못한 나무에서 잿빛곰팡이병이 퍼지면서 피해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감귤나무에 여러 병충해 피해가 나타나고 있는데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 귤굴나방이나 총채벌레 피해까지 걱정해야 합니다.

장마와 폭염에 수시 방제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작업 시기를 맞추기가 쉽지 않아 농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비상품 비율을 줄이기 위해 방제시 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쓰고 적과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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