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160%' 과일값 폭등…추석 어쩌나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3.09.06 14:26
영상닫기
올해 잇따른 기상악화로 인해 추석을 앞두고 과일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주요 성수품인 과일값이 급등하면서 제수용품은 물론 명절 선물 부담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봄철 저온피해를 시작으로 여름철 호우와 태풍 등이 겹치면서 올해 사과와 배의 생산량은 전년 대비 2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생산량 감소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사과 도매가격은 10kg에 7만원선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최대 160% 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배는 15kg에 5만원선으로 60% 안팎의 상승률을 보일 전망입니다.

하우스감귤과 포도도 높은 오름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우스감귤은 최대 26%, 포도는 58%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복숭아 역시 최대 60%까지 오르는 등 대부분의 과일 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높게 형성될 전망입니다.

추석 성수품인 사과와 배 등 주요 과일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성수품을 공급하고 할인 판매를 지원합니다.

제주도 역시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문춘순 / 제주도 경제정책팀장>
"농산물 등의 추석 성수품 공급 확대와 민간 소비 활성화 시책, 부정유통 단속 등 추석 대비 장바구니 물가 안정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서민 생활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해 민생 어려움 덜기에…"

먹거리 물가와 기름값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까지 고공행진을 하면서 서민경제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디자인 이아민)

기자사진
김지우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