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오늘은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절기 백로입니다.
백로 무렵에는 장마가 걷히고 맑은 날씨가 계속된다고 하는 말처럼 최근 깨끗한 가을 하늘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살짝 덥긴 하지만 지난 수요일 폭염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무더위도 한풀 꺾인 듯한데요.
올여름 폭염일수를 정리해보니까요.
제주가 21일, 서귀포시가 1일로 (고산, 성산 폭염일수 없음) 지난해보다(지난해 제주시 28일, 서귀포시 1일)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체감기온을 기반으로 하는 폭염특보 발효일수는 꽤 많았는데요.
폭염특보는 체감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를 기준으로 하고
또 지역도 제주시 서귀포시 고산 성산 이 4개 지점 외에 나머지 지역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서 좀 더 범위가 확장됩니다.
북부가 41일, 남부가 25일 서부가 40일, 동부 45일로 동부지역이 지형적 요인으로 더운 지역이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면서 높게 올랐던 기온도 서서히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말날씨는 어떨지 살펴보겠습니다.
내일까지는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예보돼 있고 일요일 오후부터 비소식이 들어있습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