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 농산물공판장 '활기'…과일값은 부담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3.09.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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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농산물공판장도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크게 오른 과일값은 부담이지만 공판장이 활기를 띠면서 추석 대목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모이는 제주시농협 공판장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경매사가 내는 특유의 호창 소리와 함께 과일 경매가 한창입니다.

중도매인들은 좋은 물건을 확보하기 위해 손에 든 무선 응찰기와 경매 현황판을 번갈아 쳐다보며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입니다.

낙찰된 과일 상자에는 수령증이 붙여지고 중도매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됩니다.

<김지우 기자>
"추석 대목 이곳 농산물공판장의 하루 평균 과일 판매액은 6억원 수준으로 평소보다 5배 가량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크게 오른 일부 과일 가격은 걱정입니다.

주요 성수품인 사과 5kg 기준 평균 경매가는 4만3천원으로 지난해 보다 2만원 가량 상승했습니다.

치솟은 가격과 달리 기상악화로 상품성은 좋지 않아 중도매인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성대 / 농산물공판장 과일번영회장>
"배는 그나마 전라도 쪽에서 피해가 덜 있어서 어느 정도 품질도 좋고 물량도 원활하게 공급되지만 사과는 개화기 때 냉해와 태풍 피해로 인해 물량이 40% 감소돼 가격이 높게 형성돼 물량 공급에 상당히 애로점이 있습니다."

제주시농협 공판장은 도내 유일의 농산물 공판장으로서 원활한 추석 성수품 수급을 위해 힘쓸 예정입니다.

<김명관 / 제주시농협 농산물공판장장>
"거래 가격 기준을 제시해서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는 걸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경매 시간도 많이 늘리면서 원활한 수급 관련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일 가격 상승에 부담도 되지만 추석 대목을 맞아 농산물공판장이 활기를 띠면서 다가오는 명절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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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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