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크리스마스 / 추리소설 / 남영호참사)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3.12.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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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사진 명소
- 4.3 소재 추리소설
- 남영호 참사 53주기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이번주 첫 소식은 크리스마스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크리스마스가 딱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크리스마스 사진 명소에서 인증샷을 찍고 SNS에 올리고 계신데요.

제주도의 크리스마스 사진 명소 저희 KCTV도 밤마다 이렇게 아름다운 조명들로 지나시는 분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반짝 거리기만 하는게 아니라 이야기도 담겨 있으니까요.

오셔서 인증샷도 찍으시고 즐거운 성탄 분위기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추리소설 이야깁니다.

한국추리문학협회가 올해 한국추리문학상 수상작들을 한데 모아 이렇게 책으로 펴냈습니다.

'황금펜상' 당선작으로 제주해녀와 제주4.3을 중심 소재로 한 단편작 '해녀의 아들'이 선정됐습니다.

한 형사가 평생 물질을 해온 해녀가 바다에서 숨진 사건을 파헤치면서 4.3당시 일어났던 역사를 살펴보게 되는 내용인데요.

제주에 정착해 살고 있는 박소해 작가는 한분이라도 4.3을 말해줄 분이 계실 때 이런 이야기가 나와야 한다며 '해녀의 아들'은 미스터리만이 할 수 있는 '해원굿'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 한번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마지막 이야기는 53주기를 맞은 제주 남영호 참사 이야기입니다.

저희가 뉴스를 통해서, 또 이야기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가끔 소개해드렸는데요.

당시 서귀포항을 출항한 남영호에는 338명이 타고 있었고 이 가운데 323명이 숨졌습니다.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인명을 잃은 사고이기도 합니다.

사고 당시 남영호 안에 있던 화물창고에는 연말 대목을 맞아 적재 허용량을 크게 초과할 정도로 감귤이 가득했고 생존자들은 이 감귤을 담았던 나무 궤짝에 매달려 있었다고 합니다.

배 안에는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도 많았고 감귤을 팔거나 포목을 사기 위해 몸을 실었던 도민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당시 인양된 시신은 18구에 불과해 많은 승객이 차디찬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사고 소식은 일본 언론 보도 이후 9시간이나 지나서야 국내에서 파악됐고 구조활동도 상당히 늦게 이뤄지기도 했는데요.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참사가 일어나지 않고 또 제대로 알려져서 잊히지 않길 바래봅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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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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