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이상기후로 과일값 폭등)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4.01.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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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오늘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감귤이야기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올해산 감귤 가격..
5kg 기준 1만 4천 400원 수준으로 도매가격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7년 이래 역대 최고입니다.

이렇게 감귤 가격이 오른건 지난해 기상재해로 딸기나 사과 같은 과일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요.

올겨울은 비싼 딸기 대신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귤을 먹는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딸기 가격은 지난 여름 폭염과 폭우로 급등한 상황이고요.

사과와 배 역시 지난 봄부터 저온피해, 우박, 폭우, 폭염 등 이상기후 피해가 계속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다른 과일값이 그야말로 폭등하다보니 귤을 찾는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늘면서 가격이 덩달아 오르게 된건데요.

설 명절까지 한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당분간 과일값 하락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소비자들이 비상입니다.

지난해 여름철이 손에 꼽을 만큼 덥기도 했고 또 날씨가 극값을 기록한 적이 많은데요.

이같은 날씨가 올해 농업부문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상기후의 경제적 영향이 점점 커질 거라고 하는데, 폭등하는 과일값으로 그 무서움을 실감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이번주말 날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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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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