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장기실종 아동 캠페인, 유연수 재판 항소, 4·3 슬로건)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4.02.02 09:53
뉴스의 또 다른 시선 pick입니다.
#제주삼다수, 장기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첫번째 소개해드릴 픽은 제주삼다수의 장기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입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제작된 무라벨 삼다수에는 이렇게 QR코드가 있는데요.
휴대폰으로 스캔을 해봤더니 제품 정보와 함께 하단에 장기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 배너가 표시됩니다.
또 이상순 씨가 작곡하고 이효리 씨가 노래한 캠페인 음원도 영상으로 함께 공개됐는데요.
영상에는 장기실종 아동들의 실종 당시 사진과 현재 모습으로 복원한 AI 이미지가 나타납니다.
삼다수는 장기실종 아동에 대한 가족들의 그리움을 표현하고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냈다고 설명했는데요.
캠페인 페이지에서는 지금의 모습으로 추정되는 AI 복원 이미지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으니까 유심히 봐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연수 재판 양측 모두 항소, 사라진 단속카메라 택시기사 "난 무죄"
두번째 픽은 뉴스 이후 이야기들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회부 캡 김용원 기자의 음주운전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프로축구 입단 3년 만에 은퇴하게 된 유연수 선수 사건 1심 재판 결과 뉴스에 많은 누리꾼들 의견 주셨습니다.
누리꾼들은 한 사람의 인생을 망쳤는데 이해할 수 없는 죗 값이다, 20대 초반의 축구선수가 평생 뛸 수 없게 된 건데 4년 판결은 약한 것 같다, 진심 어린 사과가 없다면 엄벌해야 한다 등 유 선수를 위로하는 댓글을 담겨주셨습니다.
하지만 이 사고를 낸 운전자 4년이 많다며 항소했고요.
이렇게 불복한 지 하루 만에 검찰도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항소했습니다.
지난 10월 보도해드린 과속 단속 카메라를 훔쳐 땅에 파묻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택시 기사의 재판도 있었는데요.
이 택시 기사는 이 사건과 자신은 관련 없다며 죄 없는 사람을 범죄자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경찰 조사 때는 정신이 없고 갑작스러워서 헷갈렸다며 당시 호출이 취소되자 휴식을 취하려고 길가에 정차한 것이고 다음날 마침 동생의 과수원이 근처에 있어 둘러봤다며 부인한 건데요.
또 변호인단은 정황 증거는 있지만 단속 카메라가 들어있는 철제부스 개방을 어떻게 했는지 직접 증거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다고 합니다.
이 재판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중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나중에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76주년 4·3슬로건
마지막 픽은 76주년을 맞은 올해 4.3추념식 슬로건 공모 선정작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장려작입니다.
'우리는 4.3을 포기하지 않아 진실을 만났습니다'
'기억하라 4.3 마주하라 4.3' 등 5건이 선정됐습니다.
우수작으로는
'4.3의 숨결, 제주를 넘어 평화의 물결로'와 '4.3을 딛고 미래로 평화를 싣고 세계로'가 뽑혔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될 메인 슬로건, 최우수작으로는 '불어라 4.3의 봄바람, 날아라 평화의 씨'가 선정됐습니다.
유난히 추웠을 그때의 제주 봄바람을 기억하며 제주 4.3의 정신을 일깨우고 평화의 씨가 날아 곳곳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해져 슬픈 역사가 또다시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