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국회 입성…문대림 62.9% '압승'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4.04.1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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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이번에도 제주지역은 민주당이 3석 모두 석권하며 여섯 번 연속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무엇보다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제주시갑 선거구의 경우 문대림 당선인이 상대 후보를 모든 읍면동에서 큰 차이로 따돌리며 국회 첫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12년 만, 세 번째 도전만의 성공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현장음]
"문대림! 문대림! 문대림!“

도내 유일 무주공산 선거구, 제주시갑 지역 유권자들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을 선택했습니다.

최종 득표율은 62.9%.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를 25.8%p 앞섰고 표수로는 3만2천여 표 넘게 따돌리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문대림 / 제주시갑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도민 여러분, 제주시갑 유권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소통의 정치, 현장의 정치, 성과를 내는 정치로서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문대림 당선인은 개표가 시작된 후 줄곧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개표를 시작한 지 3시간 정도가 지난 밤 10시쯤,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특히 제주시갑 14개 읍면동 모두 문대림 당선인이 이겼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이 구호로 내건 윤석열 정권 심판론과 함께 선거기간과 4.3추념식까지 이어진 정부 여당의 제주홀대론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문대림 당선인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1차 산업 소득 성장과 제주형 제조업 육성, 4.3 보상금 대상 확대, 주기별 저출생 종합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문대림 / 제주시갑 당선인]
"윤석열 정부가 가지고 있는 제주도에 대한 홀대를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기 위해 윤석열 정부를 설득하기도 하고 협상하기도 하겠습니다. 때로는 투쟁도 하겠습니다."

12년 만, 3번째 도전 만에 국회 입성하게 된 문대림 당선인.

문대림의 당선으로 제주시갑 선거구는 지난 2004년 강창일 의원 당선 이후 여섯 번 연속 민주당 깃발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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