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 스포츠 '브리지게임' 열려 관심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4.04.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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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로 두뇌 싸움을 펼치는 브리지 게임 대회가 제주에서 처음으로 열려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바둑과 체스 등과 함께 세계 3대 두뇌 스포츠 종목 대회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지만 국내에선 아직 생소한데요.
제주에서 관련 대회가 열리면서 브릿지게임 대중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테이블에 둘러 앉은 4명의 선수들이 치열한 수 싸움을 펼칩니다.

52장의 카드를 나누어
모양과 숫자를 조합해 경우의 수를 따지는 브릿지게임입니다.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인 브릿지는 고령자도 플레이를 할 수 있어
지난 항저우 대회에 우리나라 70대 국가대표가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최안희 / 대회 참가자 ]
"제가 이걸 새로 배운 뒤로부터 언제 이 나이에 1등 2등 성적표를 받겠어요 그래서 그게 너무 익사이팅하고 항상 머리가 깨어 있는 기분.
그리고 생활의 활력소(가 됩니다.) "


전 세계에서 4천만 명이 즐기고 있는데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중국의 덩 샤오핑이 대표적인 브리지 애호가로 유명합니다.

국내에 도입된 지 30년 가까이 됐지만 이제 막 대중화단계로 브리지 동호인은 천여 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혜영 / 한국브리지협회 부회장 ]
"브릿지는 역사가 200년 정도 되고 130여 개국에서 4천만 이상이 하고 있는 카드 게임인데 저희 나라에서는 아직 보급이 이루어지지 않은 게 서울 지역에서 여자분들 위주로 하다 보니까..."


이런 가운데 처음으로 제주에서 브릿지 대회가 열리면서 동호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 대표를 비롯해 유수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안재용 / 대회 참가자 ]
"아무래도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이 제일 큰 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남자분들이 더 카드 만드는 걸 더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접한다면 여성분들보다 남자분들한테 더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게임입니다. "



아직 국내 스포츠팬들에게는 생소한 스포츠이지만 제주에서 처음 열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중화하는데 새로운 전기를 맞을 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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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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