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 육성 '첫 발'…도민 공감대 '핵심'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4.04.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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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한화 등 여러 민간 기업과 손을 잡고 우주산업 육성에 도전했습니다.
하원테크노 캠퍼스를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미래 먹거리로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 사업의 정착까지 도민 공감대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미래 성장 동력인 우주 산업에 뛰어든 제주도.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하원테크노 캠퍼스라는 이름을 붙이고 민간 우주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그렸습니다.
최근 한화 그룹이 하원테크노 캠퍼스에 우주센터 건립을 시작하며 첫발을 뗐습니다.

앞으로 제주도의 구상이 이뤄지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우선 정부의 우주개발 진흥 계획에 포함되는 게 관건입니다.
정부는 전남과 경남, 대전 삼각체제로 클러스터를 조성해 우주산업을 집중육성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배제된 제주도는 각종 기회와 지원에서 후 순위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 만큼
올해 안에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 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하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계획에 제주를 포함하기 위한 공식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3대 핵심 클러스터를 넘어서 3+1, 민간 우주산업 클러스트까지 우주 육성 계획에 반영되는 것이 제주도정의 목표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앞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 해외 사례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경우 친환경 자원을 앞세운 우주산업 모델에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관련 규제 정비와 안전 매뉴얼 확보를 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수한 기업 유치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방효충 /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우주산업이) 굴뚝 산업이 아니거든요. 첨단산업이고 환경하고 무관한 산업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제주도가 매력이 있잖아요. 강점을 살리고 단점은, 규제나 이런 것은
완화하는 방식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지금 적극적으로 (기업을) 유치해야 하는 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주 산업 계획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도민 공감대입니다.
대기업 투자 유치를 통한 이익이 지역 주민, 도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상생 방안과 인재육성, 안정적이고 양질의 고용 보장이 대표적인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대학이나 교육청, 학교와 연계한 학과 개설이나 체계적인 교육, 인재양성 또한 함께 동반돼야 한 과제입니다.

<인터뷰 : 임정은 / 제주도의회 의원>
“RIS 교육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데 세부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면 위성발사나 제작, 데이터 활용 방안 등 세부 계획은 없는 것 같아서 전문적인 교육 과정 개편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민간 주도의 우주발사와 우주센터 건립을 바탕으로 뉴스페이스라는 미래신산업에 도전하고 있는 제주도가
도민 공감대속에 얼마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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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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