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氣 살린다"…지원· 환급 '팍팍'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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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고물가, 고유가라는 3고 현상에 경제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많은 소상공인들이 코로나 대유행 이후 회복세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부분 현금성 지원정책이라 지속적인 효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비교적 한산한 시장 골목. 어려운 경기로 손님들도 지갑을 굳게 닫았습니다.
상인들은 코로나 시국보다 더 매출이 줄었다며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 김민정 / 동문시장 상인>
“여기 시장 분들 모두 힘드실거예요. 관광객들도 그냥 구경만 하시는 분들도 많고 지갑 안 여시는 분들도 많고 그래요."

<인터뷰 : 김창임 / 동문시장 상인>
“요즘에 놀러도 안 오고 시장도 안 오고 먹자골목에서 과자만 사고가...”

실물 경기 악화로 소비가 크게 줄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그 어느때보다 심각한 상황.
올해 2월 제주지역 예금은행 연체율은 0.8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p 높았습니다.

<브릿지 : 문수희>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소비 활성활를 위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일명 '골목상권 기 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내수 회복에 나선 제주도.
다음달부터 178억 1천만 원을 투입해 소상공인과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진행합니다.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을 기존 최대 5%에서 7%로 높이고 온누리상품권 개인별 할인 구매 한도를 최대 10% 확대합니다.
또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하루에 5만 원 이상 구입하면 5천원을 환급해 주고 이벤트를 통해 1만 원의 환급 행사도 병행합니다.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해 업소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할 경우 12%가 적립되고
배달앱을 통해 주문하면 1건 당 2천 원의 배달료를 지원합니다.


이 밖에도 민관협력형 배달앱인 먹깨비 할인쿠폰 지급과
팝업 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 활성화 등 통해 소비를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싱크 : 김인영 /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활력국장>
“고금리와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내외국인의 소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

다만 이번 정책은 대부분 현금성 지원으로 일시적인 효과 밖에 기대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경제 위기를 해결 할 수 있는 대책도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영상디자인 : 소기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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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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