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석 위험 곤올동 산책로 8개월 만 부분 개방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4.05.0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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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석 위험으로 지난해 9월부터 출입이 통제됐던 제주시 별도봉 곤올동 산책로가 내일(10일)부터 부분 개방됩니다.
낙석 위험이 있는 구간은 여전히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해안 우회 산책로를 조성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4.3으로 사라진 유적지인 곤을동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출입 통제를 알리는 안내문이 걸려있습니다.
지난해 5월 산책로 중간에 위치한 절벽 암반 틈이 벌어져
낙석 피해가 우려된다는 민원이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바위 무게만 8톤에 달해 인명 피해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결국 낙석 위험 구간인 산책로 180미터를 지난해 9월부터 전면 폐쇄했습니다.

4.3 유적지인 곤을동 일대가 전면 통제된 건 산책로가 조성된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런 가운데 출입 통제가 이뤄진 지 8개월 만에 산책로 일부가 개방됩니다.

제주시는 정밀 안전 진단 결과 통제 구간인 180미터 산책로 가운데
낙석 위험성이 낮은 100미터 구간에 대한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여전히 낙석 위험이 있는 80미터 구간에 대해서는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해안가를 따라 우회 통행로 조성도 마무리했습니다.

<오경식 / 제주시 공원녹지과장 >
"오픈(개방)되는 데가 4.3 문화유적지를 관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까지는 오픈하고 나머지 80m에 대해서만 폐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계측기를 활용해 낙석 위험 구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유적지 일대에 사유지 매입이 진행중으로 토지 매입이 마무리되면
통제구간에 대한 우회로 조성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제주시는 또 최근 해안로 낙석 붕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현재까지 곤을동 산책로 구간을 제외하고 위험성이 제기된 구간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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