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털고 중국 도주…불법체류자 추적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4.05.09 14:56
영상닫기
제주시내 한복판에서 금은방 도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규모만 1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40대 중국 국적의 불법 체류자로 범행 당일 곧바로 중국으로 도주했고
경찰은 계획 범죄에 무게를 두고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새벽 시간, 한 남성이 어딘가로 달아납니다.
잠시 뒤 사설 경비업체 차량이 도로에 서고 곧이어 경찰차가 도착합니다.
지난 7일, 새벽 제주시내에서 금은방 절도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김용원기자>
"피의자는 금은방 후문에 있는 철문으로 몰래 들어갔는데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건물 내부로 진입한 뒤 금은방 통로로 들어가 검은 비닐 봉지에 단 3분 만에 금품 70여 점
시가 1억 원 상당을 쓸어담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지난해 6월, 제주에 온 40대 중국인 불법 체류자로 확인됐습니다.
피의자는 범행 8시간 만인 7일 오전 11시 20분쯤 중국 상해로 출국했습니다.

경찰은 당일 공항만 검문을 강화했지만 출국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신원 특정도 안되면서 출국 금지 조치도 할 수 없었습니다.

피의자는 불법 체류 신분임에도 지난 2일, 출입국외국인청에 자진 출국을 신청했고
미리 비행기표도 예매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만진/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피의자의 인적 사항을 특정해서 체포 영장을 신청했고 발부받는 즉시 인터폴 국제 공조를 통해서 범인을 적극 검거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를 검거하는 대로 훔친 금품의 소재를 파악하고 여죄와 공범 여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