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4년에 조성된 제주시 화북공업단지는
40년이 지나면서 주변 도시화로 먼지와 소음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제주특별자치도가 화북공업단지의 이전을 검토해 왔는데,
1순위 후보지로 조천읍 중산간 일대를 꼽았습니다.
주민 수용성 확보가 가장 큰 과제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 조천읍 중산간 일대입니다.
화북공업지역 대체 입지 1순위로 검토되고 있는 곳입니다.
제주도는 지난해 5월부터 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화북 공업지역 대체 입지 후보지를 물색해 왔습니다.
모두 6곳에 대한 입지 분석과 공업지역 입주 기업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조천읍 관내 계획 관리 지역을 최적의 후보지로 선정했습니다.
<문수희 기자>
"화북 공업 지역을 이전할 대체 부지로 조천읍이 선정되며 이전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제주도는 오는 21일 조천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수용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가 형성되면
올해 안에 산업단지 후보지를 최종 확정하고
내년에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용역을 진행해 이전 계획을 구체화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현주현 /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과장>
“(화북공업지역) 대체지는 주민 수용성 확보가 매우 중요한 만큼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으면서 대체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1984년 화북 1동에 조성된 화북 공업 단지는 40년이 지나는동안
인근 화북동과 삼양동을 중심으로 주거 단지가 들어서면서
소음과 먼지 등 민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2006년 제주도가 광역 도시 기본 계획을 수립할 당시부터
이전에 대한 의견이 나오는 등 수차례 논의는 이뤄졌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습니다.
대체 부지 지역 주민의 반대는 물론 공업지역에 입주해 있는
200여 곳의 업체 의견을 하나로 수렴하는게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어렵사리 화북공업단지 대체 입지 1순위로 조천지역이 선정된 가운데
지역주민들의 반응은 어떨지, 이전 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과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