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판 된 도로…조기 발주에 시민 '뒷전'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4.06.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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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길을 다니다 보면 도로 공사 현장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가 침체된 건설경기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조기 발주에 나서면서 공공 공사가 늘고 있는 건데 공사가 몰리면서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상가와 주택가가 몰려 있는 제주시내.

중장비를 이용해 도로 200여미터 구간에 대한 포장 공사가 한창입니다.

구간 전체를 한꺼번에 갈아엎는데도 임시 보행로가 마련되지 않아 시민들은 공사 현장 위를 아슬아슬하게 오갑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상가 밀집지역에서도 도로 보수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차량 통행이 많은 곳인데 4차선 도로와 일방통행으로 운영되는 골목을 동시에 재포장하다 보니 교통 체증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김지우 기자]
"현재 이곳을 중심으로 반경 1km 안에서만 3개의 도로 정비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공공 공사가 몰리는 건 제주도가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3조원 규모의 건설사업 예산 중 70% 이상을 조기 발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공공 공사가 한꺼번에 이뤄지면서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행정당국이 신속한 예산 집행과 사업 추진에만 집중하면서 정작 시민 안전과 편의는 확보되지 않고 있습니다.

[송재헌 / 인근 상가 업주]
"(안전 확보 시설이) 무지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어디 갔다 오고 있는데 저기 지나가는데도 힘들어 죽겠어요."

[김해숙 / 제주시 노형동]
"가림막도 없고 표지판도 세우고 해서 시민들의 불편한 점을 덜어주고, 사고 날 위험도 많고 여러 가지로 (불편해요.)"

침체된 지역경제와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선 공공의 발 빠른 재정 집행이 절실한 상황.

하지만 이로 인해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할 시민 중심의 행정이 뒷전으로 밀려난 건 아닌지 아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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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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