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다시 오른다…물가 부담 가중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4.06.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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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연장합니다.

하지만 인하율을 축소하기로 하면서 다음 달부터 기름값이 오를 예정인데 유류비 지출이 많은 제주는 물가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주유소로 기름을 넣기 위한 차량들이 분주히 드나듭니다.

휘발유는 리터당 1천600원대, 경유는 1천500원대로 전국 평균보다 40원에서 60원가량 비쌉니다.

다만 도내 기름값은 유류세 인하와 국제유가 안정화 등으로 지난 4월 하락세에 접어든 뒤 현재는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지우 기자]
"하지만 다음 달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축소되면서 기름값이 다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당초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던 한시적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하는 대신 국제 유가 안정화 추세를 반영해 인하율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휘발유 인하율은 25%에서 20%로, 경유 인하율은 37%에서 30%로 조정됩니다.

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당 41원, 경유는 38원 각각 상승합니다.

제주지역은 자가용 이용도가 높고 기름값도 전국 최고 수준을 보여 유류세 인하율 축소가 더 부담스럽게 다가옵니다.

[자가용 운전자]
"우리는 시내가 아니고 또 외곽 변두리에 살다 보니깐 차 이용하는 일이 많아서 아무래도 경제적인 부담이 많죠."

운전이 생업과 연결되는 경우는 걱정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화물차 운전자]
"저희는 장거리를 뛰고 하면 하루에 두 번 넣을 수 있거든요. 그러면 많이 부담스럽죠. 일단 (인하율을) 한 번에 줄이는 것보다 조금씩 줄여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정부는 국제 정세와 국민 유류비 부담, 물가 동향 등을 고려해 추후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 하반기 경제 여건에 따라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송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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