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주말 강한 비바람, 다음주 가을 날씨)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4.09.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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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 내내 제주에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다음주부터 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가을 날씨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본격적으로 선선해지기 전에 기압계 변화로 이번 주말까지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기상청 날씨 전망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중국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제14호 태풍 풀라산입니다.

이 약해진 열대저압부는 원래 제주 남쪽 먼바다를 지날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예상보다 좀 더 북쪽으로 치우치면서 우리나라 남해안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열대저압부가 제주와 남해안 사이를 통과하면서 우리나라에 공급되는 수증기의 양이 더욱 증가하겠는데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만나 만들어진 정체전선에 열기와 수증기를 더하면서 이번 주말 비바람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 저기압이 제주쪽을 통과하면서 바람이 굉장히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주말사이 초속 15에서 25m의 강한 바람이 이어지겠고 낙뢰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번 비는 일요일인 2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산지에 150mm 이상이 더 내리겠고, 중산간 100mm 이상, 북부지역 10에서 50mm 나머지 지역 30에서 80mm의 강수량을 기록하겠습니다.

특히, 내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에서 50mm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니까요.

안전사고, 침수피해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해상에서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바닷물의 높이도 높은 기간이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늦더위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찾아올 전망인데요.

다음주 아침최저기온은 23도 내외 낮기온은 서귀포의 경우 29도, 나머지 지역은 27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기온이 평년보다는 높긴 하겠지만 이제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긴 힘들 거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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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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