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주지역은 역대 가장 높은 기온과 가장 많은 강수일수를 보인 한달로 기록됐습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10월 제주도의 기후분석 결과 평균기온은 20.9도로 평년보다 2.2도 높았고, 평균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1.9도 높은 24도, 최저기온 역시 평년보다 2.6도 높은 18.2도로 모두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제주도 강수량은 130.2mm로 평년보다 38.6mm 많아 평년 강수량의 148% 수준이었고, 강수일수는 평년보다 9.2일 많은 15.5일로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따뜻한 남풍이 자주 불고 우리나라 주변 해수면 온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해 12월부터 11개월 연속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기후변화와 함께 극한 기후현상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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