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도 해상에서 침몰한 금성호 실종 선원들에 대한 수색이 엿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심해잠수사를 투입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제주해경은 어젯밤 (12일) 해군 수중무인탐사기를 이용해 침몰 선체 주변을 수색했지만 추가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수중무인탐사기 수색을 마무리하고 민간 심해잠수사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13일) 오전 9시부터 침몰한 선체 윗 쪽으로 바지선을 고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정 작업이 마무리되면 심해 잠수사가 투입돼 어망 사이와 선체 내부 등을 수색할 계획입니다.
다만 오후부터 기상이 나빠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잠수사 투입이 어려울 경우 해군의 수중무인탐사기를 다시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경은 오늘 함선 40척과 항공기 10대를 투입해 사고 해역 인근 81km까지 구역을 넓혀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