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한라산 단풍 절정…산악사고도 급증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4.11.13 16:18
영상닫기
올해는 늦더위로 인해 단풍이 평년보다 늦게 물들기 시작하면서 한라산에는 이제서야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늦게 찾아온 단풍 소식에 산을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산악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소방대원들이 들 것을 조심스럽게 계곡 가운데로 옮깁니다.

이내 들것을 단단히 고정하고 헬기에 연결된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지난 6일, 천아계곡 동쪽 약 10km 지점에서 트래킹 하던 50대 탐방객이 2m 높이에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탐방객이 통증을 호소하면서 소방헬기를 이용해 제주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최근 3년 사이 제주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1천 3백여 건.

한 해 평균 4백 건 정도가 발생했는데,

올들어서는 지난달까지 벌써 533 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해 200여 명이 구조됐습니다.

안전한 등산을 위해서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춰 무리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산행 전 미리 날씨와 등산로, 소요 시간을 확인하고, 등산로가 아닌 길로 가거나 혼자서 산행할 경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삼가야 합니다.

[김경임 기자]
"특히 산간 지역은 고도에 따라 날씨나 기온 변화가 크게 나타나는 만큼 산악사고에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여벌 옷과 장갑 등 방한용품은 필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물과 비상식량, 예비 배터리 등도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김병수 /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산악사고가 발생하면 그 장소를 벗어나지 마시고 즉시 119에 신고를 해야 합니다. 또한 주변에 있는 산악위치 표지판이나 국가지점번호 또는 위치를 대원들에게 알려주면 보다 신속하게 사고 현장에 도착해 구조 구급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올가을 한라산 단풍이 뒤늦게 절정에 이르면서 당분간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산악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좌상은, CG : 송상윤,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기자사진
김경임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