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다문화대상…"이웃사랑 실천 지속"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4.12.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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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2번째를 맞은 KCTV 다문화대상과 생활수기 공모전 시상식이 오늘(5일) KCTV 제주방송 공개홀에서 열렸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이웃을 도우며 살아가고 있는 캄보디아 출신의 론다비씨가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낸 다문화가정의 생활수기 작품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 2007년 제주로 시집온 캄보디아 출신의 론다비씨.

두 아들을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도내 이주여성으로는 최초로 성산일출봉농협에 무기계약직으로 취업했습니다.

가정과 직장을 오가는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도 취약가구 주택 보수와 이민자 통역 등 꾸준히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12번째를 맞은 KCTV 다문화대상과 생활 수기 시상식에서 다문화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터뷰 : 론다비 / KCTV 다문화대상 대상 수상자]
“애들도 초등학생 때부터 같이 했거든요 지금도 제가 안 가도 아빠랑 같이 가요 봉사할 때마다. 앞으로도 애들이랑 남편이랑 봉사를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

다문화 생활수기 최우수상은 중국 출신 우금평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우금평씨는 2012년 남편과 함께 제주도로 이주해 행복한 삶을 살던 중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오랜 시간 간호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힘든 와중에도
건강을 회복하는 남편을 보며
가족과 행복의 소중함을 알아가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습니다.

<인터뷰 : 우금평 / KCTV 다문화 생활수기 최우수상 수상자>
"남편 때문에 나 이렇게 재밌고 이야기가 있어요. 남편도 우리 수상한 문장의 주인공입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감사합니다.
행복한 상상하며 열심히 살자. 파이팅. 파이팅."

다문화대상 공로상은 평생 다문화 가정의 제주사회 정착에 헌신한 이상구 서귀포시가족센터장이 수상했습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은 다문화 대상과 생활수기 공모전.

제2의 고향 제주에 자리 잡은 다문화가정을 응원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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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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