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최저…얼어붙은 부동산 매매시장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5.02.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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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동산 매매시장의 거래 절벽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 매매는 15년 만에 가장 적었고
토지 매매는
관련 통계가 제공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해
침체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해 제주도내 주택 매매거래량이
15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도내 주택 매매거래량은
2021년 1만 2천여건을 기록하며
2015년을 기점으로 나타났던 부동산 활황기 이후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를 고점으로 감소세를 이어오다
지난해에는
6천400건대로 떨어지며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속 인하하며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피어올랐지만
주택 매매시장 침체는 최근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한달간
주택 매매거래량은 534건으로
전월 대비 4.1% 줄었습니다.

지난 5년간 12월 평균 거래량과 비교하면
37.9% 급감한 규모입니다.


토지시장도
부동산 경기 한파를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해마다 제주에서 매매 거래되는 토지는
2만건선에서 많게는 3만건을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2023년 1만8천건대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1만6천여건으로 관련 통계가 제공된 201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 고성찬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도회장>
“가장 중요한 요인은 높은 금리 때문에 사람들이 부동산에 투자하고 싶은 매수 심리가 위축돼 거래량이라든지 가격이라든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 대출 규제에 더해
탄핵 정국 등 정세까지 불안해
당분간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는
더 짙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송상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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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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