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상과학홍보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일상을 함께하는 기상청'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마련했습니다.
제주를 비롯한
전국 곳곳의 특이한 기상 사진부터
과거 기상 관측 자료 등이
한 자리에 전시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허은진 기자입니다.
겨우내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며
마치 얼음 속에 갇힌 듯한
백록담의 모습을 담아낸 사진입니다.
지난해 기상청의 기상기후사진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제주기상과학홍보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특별전을 열었습니다.
마치 SF영화나 그림처럼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사진부터
...
아름다워보이지만
녹조와 가뭄, 날벼락을 담아낸 특이 기상 사진까지.
지역사회의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과거 제주기상청 청사 공간에
기상과 관련한
다양한 공모전 수상작들이 전시됐습니다.
<유명숙 / 제주시 조천읍>
"우리가 지켜야 한다, 각성해야 한다, 이런 내용을 많이 봤었잖아요. 그런데 오늘 여기 와서 사진이랑 포스터 공모전 내용들을 보니까
이게 우리가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좀 심각하다는 생각을 했고요. 다시 보게 됐습니다."
전시장 한편에 마련된
과거 기상 관측 장비들과
기상과 기후 변화와 관련한 오래된 선조들의 문헌 자료들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을 거슬러 되돌아간듯 합니다.
<홍순옥 / 제주지방기상청 연구원>
"제주기상과학홍보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일상을 함께하는 기상청이라는 주제로 특별 전시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영상 자료 및 과거 관측 장비, 공모전 사진 등이 (전시됐습니다.)"
기상기후과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가기 위한
이번 특별전은
오는 7일까지
제주기상과학홍보관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