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활성화"…조기 추경 2,194억 원 증액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5.03.31 14:29
제주도가
본예산보다 2,194억원 늘어난
7조 7,977억 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 속에
예년에 비해 한달 정도 빠른 조기 추경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소비 촉진과 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입 등에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활력 사업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는게 제주도의 설명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도의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은 7조 7,977억 원 규모.
올해 본 예산보다 2,194억 원 늘었습니다.
제주도의 재정 여력이 넉넉치 않지만
이번 추경을 위해
세외수입 278억 원, 국고보조금 228억 원,
순세계잉여금 193억 원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850억 원 등을 끌어왔습니다.
공기관 대행 사업이나 출연금 등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해
300억 원 가량의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주요 사업을 보면
탐나는전 적립률을 15%로 확대하는데 166억 원,
청년 일자리 지원에 34억 원,
공공근로 일자리 27억 7천만 원
관광객 유형 다변화 지원 10억 원,
제주여행주간 2억5천만 원,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 지원에 1억 9천만 원 등을 편성했습니다.
또 오는 7월 시범 도입을 앞둔 제주형 건강주치의 사업에 18억 원,
권역책임 의료기관 시설 보강,
버스 무료 탑승 대상 확대,
건설경기 부양과
노후 시설 리모델링 등
각종 시설 사업에도 추경예산이 포함됐습니다.
제주도는
아직 정부 추경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 경제 회복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해
조기 추경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싱크 : 최명동 / 제주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
“정부 추경이 지연됨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서
선제적 재정 투입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소비 촉진, 고용 창출, 관광 산업 활성화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4일부터 열릴
제43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