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교체 첫날, 제주서도 '불편 잇따라'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5.04.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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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가입자 유심정보가 해킹되면서
그에 따른 조치로
전국의 대리점에서 무상 교체가 시작됐습니다.

도내 곳곳의 대리점에도
가입자들의 방문이 이어졌지만
유심 물량이 부족해
발길을 돌려야하는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내 한 SK텔레콤 대리점 앞입니다.

월요일 이른 오전부터
수십 명의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해커가 심은 악성코드로
SKT 이용자들의 유심 정보가
일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됨에 따라 무상 교체가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앞선 지난 25일 SK텔레콤은
이번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한
고객 정보보호 조치 설명회를 열고 고객에게 사과했습니다.


<유영상 / SK텔레콤 사장>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리점뿐 아니라 유심 교체가 가능한 공항 로밍센터에도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으며
쉴새없이 유심 교체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리점에서
유심 재고 부족 현상이 속출했습니다.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리거나
유심 교체 예약을 위해 줄을 지켜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게다가 온라인 예약 시스템마저
한때 수만 명 이상이 몰리면서 접속에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유출된 유심정보를 활용한 복제폰이나
금융 피해 등이 우려되면서
무엇보다
유심을 교체하지 못한 이용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헌우 / 제주시 노형동>
"되게 불안하죠. 마음이. 저희가 핸드폰으로 모든 일을 다 하고 있는데 제 전 재산이 다 털린다고 해서, SK가 책임져 준다고 (하는데)





전 믿을 수가 없어서 우선 유심을 바꾸는 게 제일..."






SK텔레콤은 사과문을 통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당부하고,
가입 이후 해킹 피해가 발생하면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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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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